제주도 10일간 체류 대구 확진자 접촉 18명 '격리'

1일 제주도 입도, 10일까지 남원읍 호텔 투숙하며 체류
이동 동선 식당 등 추가 확인...접촉자 18명 확인

2020-03-13     홍창빈 기자

[종합]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A씨가 열흘간(3월 1~10일) 제주도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제주에 머무는 동안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된 18명에 대한 격리조치가 이뤄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오전 브리핑에서 대구 확진자 A씨의 제주도 추가 동선을 공개했다.이번에 추가된 동선은 지난 9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 20분까지 이용했던 식당(청솔골 식당)이다.

이에 따라 13일 오전 9시 기준 추가 파악된 접촉자는 총 18명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이들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가족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자 10일 대구로 돌아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1차례 음성판정을 받은 뒤 11일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역학조사 결과 그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계속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코업시티호텔 하버뷰에서 머물렀다. 제주도방역당국은 A씨가 이곳에서 직원 5명 및 손님 1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8일 오후 5시20분부터 오후 6시40분까지 남원읍 흥부가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 1명 및 손님 4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튿날인 9일에는 오전 11시20분부터 낮 12시까지 남원읍 위미리 은혜네맛집을 찾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에서 직원 1명 및 손님 4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낮 12시부터 오후 5시10분까지 숙소에 머물다 외출했고, 오후 5시30분부터 7시20분까지 서귀포시 동홍동 청솔골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숙소로 돌아왔다. 이곳에서는 직원 1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10일 오전 11시 숙소에서 체크아웃한 뒤 콜택시를 이용해 공항으로 이동했고, 오후 2시25분 대구발 티웨이항공 TW804편을 이용해 대구로 떠났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역학조사 결과 공개와 관련해, 방역 상 필요한 부분만을 공개하고, 확진자의 개인신상 정보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확진자 동선 공개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 지침은 증상발현 하루 전을 공개 기준으로 정하고 있으나 제주도는 방역 필요성이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경우 선제적으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확진환자 동선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 유포로 애꿎은 소상공인이 큰 피해를 보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유언비어 유포는 업무방해죄 등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으니 도민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