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친환경 LNG 시대' 개막...애월항 기지 완공

애월항 LNG기지 및 저장탱크 준공...연간 35만톤 공급
3월부터 3만여가구에 공급...2029년까지 LNG보급률 57% 목표

2020-02-12     윤철수 기자
애월항

제주시 애월항 액화천연가스(LNG) 기지가 완공되면서, 제주도가 '친환경 LNG 시대'를 개막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의 제10차 장기천연가스 공급계획에 따라 청정하고 저렴한 천연가스를 제주지역에 공급하기 위해 추진해 온 '애월항LNG기지 및 저장탱크 건설공사'에 대해 지난달 31일자로 최종 준공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공사는 지난해 12월 완료된 후 항만법 및 개별법의 규정에 따라 건축?소방?전기?통신 등 관계기관 분야별 사용승인과 현지 확인 등의 절차가 진행돼 왔다.
 
한국가스공사에서 2017년 1월부터 3년간 비관리청 항만공사로 시행돼 온 애월LNG기지 건설공사는 애월항 일대 7만 4824㎡ 부지에 총 2911억원을 투자해 지상식 저장탱크 9만㎘(4.5만㎘ 규모 2기)를 비롯해 기화송출설비 180톤/h(공기식 30톤/h 규모 4기, 연소식 60톤/h 규모 1기), LNG하역설비, 변전시설, 통합관리동 등의 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한국가스공사는 LNG가스는 경상남도 통영LNG기지에서 액화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애월LNG기지로 운송해 액체상태로 저장했다가 기화작업을 거쳐 제주도내에 공급하게 된다.

연간 도시가스용 12만톤, 발전용 23만톤 등 총 35만톤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도시가스용 LNG는 현재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있는 제주시 연동, 노형동, 오라동, 삼양동 삼화지구, 일도지구, 아라지구, 시민복지타운, 화북공업단지, 서귀포시 혁신도시 일대 약 3만 2000가구(11%)에 기존 도시가스 배관을 이용해 공급될 에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가스공사, 제주도시가스 간에 협의가 마무리되는 오는 3월부터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우선으로 공급을 시작할 계획으로, 2029년까지 공급범위를 약 15만 8000가구로 확대하면서 LNG보급률을 57%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발전용은 삼양복합발전소와 한림복합발전소 2개소에 현재 원활하게 공급 중에 있smsep, 화순복합발전소는 발전소 건설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12월부터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동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장은 "청정제주에 깨끗하고 안전하며 가격 또한 LPG보다 약 36% 저렴한 LNG를 공급하게 됨으로서, 온실가스 배출감소 등 제주도가 추진하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정책에 부응함은 물론 전력에너지 자립 및 가정의 난방비?취사비 절감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