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항해녀 첫 기착지 부산 영도에 '제주해녀상' 우뚝
영도해녀문화전시관 앞 '제주해녀상' 제막식
2019-11-08 홍창빈 기자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강인한 의지로 새로운 삶을 개척한 제주 해녀들을 기리기 위한 '해녀상'이 출항해녀들의 첫 기착지인 부산 영도에 세워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부산시 영도해녀문화전시 앞에 전통 제주해녀상을 건립하고, 최근 영도해녀문화전시관 개관식에 맞춰 제막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건립된 '전통 제주해녀상’은 해녀들이 예전에 입었던 소중이를 입은 모습으로 물수건, 테왁망사리, 쉐눈 등 문화적 원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표현됐다
부산 영도는 1890년대 제주해녀들이 처음으로 제주 섬을 벗어나 바깥물질을 시작한 첫 기착지로 알려져 있다.
제주도는 100년 넘게 이어지는 제주해녀들의 도전정신과 강인한 기개를 기리고, 출향해녀에 대한 자긍심 고취,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제주해녀를 홍보하기 위해 전통 제주해녀상을 설치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12월에는 독일 로렐라이 강변에 전통 제주해녀상을 설치할 예정이다.
조동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제주도 출향해녀들의 부산 최초 정착지로서의 해녀교류의 역사를 강조하고 영도 해녀들의 자부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