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언 정무부지사 내정자 인사청문, 결국 '부적격' 결론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위, '부적격' 취지 보고서 채택
"행정경험.전문지식 미흡...1차산업 능력도 부족 판단"
2019-10-30 홍창빈 기자
김성언 제주도 정무부지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 사실상 부적격 판정이 내려졌다. 정무부지사 직무를 수행하기에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강철남)은 30일 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사실상 부적격 취지의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위원회는 "김 예정자는 조합장으로서 3선을 거치며 도덕성과 관련한 문제점은 없으며, 감귤산업 육성을 위한 대정부 활동 등 제주지역의 농업발전에 공헌한 것은 인정된다"면서도 "행정경험 및 관련 전문지식이 부족하다"며 정무부지사로서의 업무추진에 한계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 보고서는 도의회 의장에게 보고된 뒤 제주도지사에게로 송부된다.
다만 정무부지사의 경우 인사청문 결과에 상관없이 임명이 가능하다.
예전 공공기관장 인사청문당시에도 '부적격' 취지의 인사청문결과 보고서가 채택된 사례가 있었으나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그대로 임명을 강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부적격' 판정에 원 지사의 임명강행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는 김 내정자의 과거 정치 활동 이력과 1차산업에 대한 능력이 있는지가 도마에 올랐다.
인사청문 위원들은 김 내정자가 과거 12년간 정당 활동을 해왔음에도 이력서에서 숨긴 점과, 농협 조합장을 지냈지만 1차산업에 대한 능력과 정책적인 면에서 모자라다고 지적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