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예진 선수(IBK기업은행)가 전국체전에서 제주에 값진 금메달을 선사했다.
경상남도에서 열리고 있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제주도 선수단은 대회 사흘째인 13일 오후 4시 기준으로 금메달 16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4개, 총 46개 메달을 일궈냈다.
이날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공기권총-개인 경기에 출전한 오예진은 다시 한번 올림픽 감동을 재연하며 금빛 총성을 울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필드) 종목 여자일반부 장대높이뛰기에서는 임은지(제주시청) 선수가 3m 90cm를 뛰어넘으며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18세이하부 100m허들에서 김가은(남녕고3) 선수는 14.46으로 은메달을 기록했다.
자전거 종목에서는 여자18세이하부 개인도로 경기에서 현유미(영주고 3)가 2:42:2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개인도로 단체에 출전한 영주고등학교 가 8:07:58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양궁 종목에서는 남자일반부 30m(리커브)에 출전한 구본찬(현대제철)이 360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역도 여자일반부 용상 64kg급에 출전한 김예라(제주도청)와 수영(경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800m에 참가한 윤준상(서귀포시청)은 각각 은메달을 차지했다. 철인3종 남자18세이하부 스프린트코스(단체)에서 제주선발이 동메달을 품었다.
대회 이틀 차인 12일에는 9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를 시작했다.
제주 효자 종목인 유도에서는 이현지(남녕고 2)가 여자18세이하부 무제한급과 +78kg급에서 부산의 우채진(부산고 2)을 한판승으로 누르며 각각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고미소(남녕고 3)도 여자18세이하부 -70kg급에서 인천의 모수민(인천체고 3)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수영(경영) 종목에서는 남자일반부 배영 200m에 출전한 이주호(서귀포시청)가 1:56.86의 기록으로 전년도 자신이 세운 대회 신기록(1:58:00)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앞서 열린 여자18세이하부 스프링보드 1m 경기에서 이예주(남녕고 1)가 239.25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18세 이하부 싱크로 다이빙 3m 경기에서는 강지상(남녕고 3)과 강지호(남녕고 1)가 302.28점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여자일반부 플랫폼 싱크로 다이빙에 출전한 고현주(제주도청)와 문나윤(제주도청)도 277.17점으로 각각 금메달을 추가했다.
양궁에서는 공군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50M(컴파운드) 360라운드에서 강동현(현대제철이)이 357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댄스스포츠에서는 강재환(제주고 3)과 허현아(삼성여고 3)가 18세이하부 비에니즈 왈츠(Vw)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첫날인 11일, 송하빈(영주고 1)은 창녕군 일원에서 열린 자전거 여자18세이하부 도로 개인독주 15km에서 20:43.534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 일반부 도로 개인독주 25km에서는 이연경(제주도청)이 35:30.006으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 외에도 유도 남자18세이하부에 출전한 고호령(남녕고 3)이 -81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양민준(남녕고 3)과 이재준(남녕고 2)도 각각 -55kg급과 -66kg급에 출전해 동메달을 추가하며 힘을 보탰다.
한편, 제주도 선수단은 11일 오후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는 타올을 흔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입장해 관중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