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글로벌 제주상공인 포럼' 폐막..."제주관광, 브랜드로 돌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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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글로벌 제주상공인 포럼' 폐막..."제주관광, 브랜드로 돌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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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상공인포럼'도 개최...이틀 간 일정 모두 마무리 

제주상공회의소와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 제주메세나협회가 주최한 '2024년 글로벌 제주상공인 포럼’이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제주도내 경제단체 및 유관기관장, 재외 도민회 임원 등이 참석한 '제주경제 리더스 원탁회의'를 시작으로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의 특별강연과 김태훈 LG 유플러스 광고커머스 사업단장의 특별세션, 청년상공인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별강연에 나선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은 '문화가 머무는 곳 제주'라는  주제로 인상 깊은 강연을 펼쳤으며, 김태훈 LG 유플러스 광고커머스 사업단장은 AX(A.I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급변하는 마케팅 환경에서의 고객 접근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제주 경제의 미래 주역인 청년 상공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청년상공인포럼도 개최됐다.

5일 열린 '2024년 글로벌 제주상공인 포럼’
5일 열린 '2024년 글로벌 제주상공인 포럼’

고은숙 전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제주관광, 브랜드로 돌파하자’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제주관광은 급격한 성장을 이루어가고 있고 그 이면에는 항상 위기가 함께 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제주 관광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제주 관광의 체질을 개선하여 코어근육을 키울 필요가 있다"며 제주관광의 브랜드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 전 사장은 "제주 관광의 브랜딩을 위해서는 제주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구축하고, 관광객들에게 제주를 대표하는 이미지를 구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제주의 성공적인 브랜드화를 위해서는 단순히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지역으로만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가보고 싶은 지역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제주만의 가치를 브랜드로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일 열린 '2024년 글로벌 제주상공인 포럼’
주제 발표를 하고 있는 고은숙 전 제주관광공사 사장.

이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오훈성 전문위원, 윤형석 제주대학교 교수, ㈜일로와 이금재 대표이사, 주식회사 보구정 김경환 대표이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이 진행됐다.

오훈성 전문위원은 “제주 관광은 새로움보다 식상함에 매몰되어 있다”며 “제주관광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서는 단순히 가격을 위시한 마케팅이 아닌 관광경쟁력과 매력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환하고, 관광정책의 의사결정 구조를 과감하게 개선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윤형석 교수는 “제주의 강점을 제대로 이해하고, 정책에 따라 변화하는 관광정책과 브랜딩이 아닌 지속적이고 일관된 정책과 브랜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금재 일로와 대표이사는“마케팅과 유통망의 어려움이 제주의 브랜드화를 막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제주관광 성공적인 브랜드화를 위해서는 관광업 종사자와 도민 한사람한사람이 제주에 대한 애정으로 제주의 매력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환 보구정 대표이사는 “제주는 ‘로컬’이 품고 있는 매력이 큰 강점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라며 “제주의 본질을 헤치지 않는 선에서 제주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포럼은 제주지역 내 기관단체장,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 국내 및 해외 도민회장, 기업체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제주 경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포럼을 통해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대한 새로운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제주상공회의소에서는 이번 포럼의 성과를 다져나가면서 지역경제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제주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귀중한 아이디어와 전략들이 도출되었다"며, "특히 '제주 경제 리더스 원탁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제주 경제 현안에 대한 발 빠른 의견 수합으로 도의 경제정책 수립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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