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미만 아동, 지적.자폐성 실종신고는 올해 감소세
올해 제주지역에서 18세 미만 아동의 실종신고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치매환자 실종은 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실종자로 접수된 18세 미만 아동이 7만 3423건,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2만 3950건, 치매환자가 4만 1781건으로 13만 9154건으로 확인됐다.
제주지역에서는 18세 미만 아동 실종신고는 2021년 323명, 2022년 400명, 2023년 426명, 그리고 올해 들어서는 7월까지 153명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실종자 모두 확인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종 신고 건수는 여전히 많으나, 올해 들어서는 지난해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다.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실종신고는 2021년 83명, 2022년 119명, 2023년 125명, 그리고 올해들어서는 7월 기준 54명으로 나타났다. 작년까지 증가세를 보이다가 올해 감소세로 전환했다.
반면 치매 환자의 실종사례는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2021년 119명, 2022년 139명, 2023년 166명, 그리고 올해들엇는 7월 기준으로 102명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이가 지속될 경우 연말에 이르러서는 작년 수준 이상으로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병도 의원은 "아동이나 치매환자 뿐 아니라 성인까지 실종자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실시간 정보공유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경찰청 뿐 아니라 지자체와의 실종 예방 및 지원체계 구축 위해 행정안전부가 함께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