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0-4 졸전' 김학범 제주 감독 "팬들께 죄송...모든 것은 감독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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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0-4 졸전' 김학범 제주 감독 "팬들께 죄송...모든 것은 감독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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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 한 경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할 것"
김학범 제주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학범 제주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홈에서 대구에게 0-4 완패를 당하는 '졸전'을 펼친 제주유나이티드의 김학범 감독이 14일 "홈 팬들께 죄송하다"며 "모든 것은 감독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대구와의 홈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감독은 먼저 경기 소감으로 "홈에서 홈 팬들에게 죄송하다. 모든 것은 감독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반전에 슈팅 9개, 유효슈팅 4개를 퍼붇고도 골을 만들어내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이미 지나간 일"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이 경기 이후 이어지는 원정 2연전에 대해서는 "모든 것이 중요한 승부처다. 하위팀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 경기 한경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이날 완패가 "감독의 책임"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앞서 '약속의 4월'이라며 4월이 되면 볼 만한 팀이 될거라고 팬들에게 약속했지만, 그 약속은 처참히 지켜지지 않았다.

그리고 '홈에서 만큼은 홈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약속도 오늘 경기로 지켜지지 않게 됐다. 최소한 홈에서는 이런 졸전을 보여주지 말아야 함에도 0-4 완패라는 '팬들이 뿔 날만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제 벼랑 끝까지 내몰린 제주다. 김 감독은 제주 팬들에게 어떻게 책임질지 분명하게 보여줘야할 것이다. 팬들은 2019년 그 아픔을 잊지 않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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