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에 입항한 대형 크루즈선에서 연기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1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7분쯤 제주항 8부두에 입항한 메디테라니아호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크루즈에는 240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나, 선원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외에는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환자 발생에 대비해 임시의료소를 설치한 상태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기관실에서 연기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헤드라인제주>

함광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