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틱한 제주Utd 써드 유니폼 '별을 보라' 스토리..."청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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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틱한 제주Utd 써드 유니폼 '별을 보라' 스토리..."청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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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맹활약 속 '별을 보라' 스토리 만들어져..."이보다 더 극적인 스토리가 있을까"
제주유나이티드가 4번째 써드 유니폼 '별을 보라'를 3일 공개했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주유나이티드가 4번째 써드 유니폼 '별을 보라'를 3일 공개했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가 미래세대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담아 출시한 '별을 보라' 써드 유니폼. 유니폼에 담긴 스토리가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며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제주는 그동안 친환경, 지역 사회 공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담은 '스포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을 추진해왔다. 2021년에는 제주바당, 2022년 해녀삼춘, 2023년 제주 숲 등 써드 유니폼을 연이어 내놨다.

올해는 지난 3년간 진행해온 환경과 관련한 ESG 활동과는 다르게 Social(사회) 활동에 기반해 제주사회의 긍정을 불어넣기 위한 특별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미래 세대인 아동, 청년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제주의 아름다운 보랏빛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별을 보라'의 모델로는 유년시절 제주에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워 지금은 제주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임창우, 홍준호 선수가 화보 촬영에 참여했다.

제주유나이티드 서진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유나이티드 서진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써드 유니폼 '별을 보라'를 처음으로 착용한 경기는 지난 6일 펼쳐진 서울과의 홈경기. 전반 6분 만에 기분 좋은 선취골이 터졌다. 그 주인공은 제주 유스 출신 서진수. 그리고 전반 23분에는 '제주 출신' 임창우가 시원한 중거리포를 터트리며 '별을 보라' 유니폼의 의미를 크게 했다.

별을 보라 유니폼 스토리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2-2로 맞서던 후반 43분 서진수의 패스를 받은 한종무가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제주 유스 출신' 한종무의 골로 '별을 보라' 유니폼에 담긴 미래세대를 응원하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됐다.

서진수는 이날 서울과의 홈 경기 후 <헤드라인제주>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별을 보라 유니폼의 의미에 대해) 생각을 못했는데, 선수들이 끝나고 그렇게 이야기해주더라"며 "프론트에서 고생을 많이 하시는데, 프론트에서 생각해낸 아이디어나 그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잘 맞아 떨어진게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전에서 골을 터트린 세명의 선수의 스토리만 구성해도 드라마 같은 상황이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써드 유니폼 '별을 보라' 두번째 착용 경기는 13일 포항전을 건너뛰고 26일 열린 울산HD와의 경기였다. 이날 0-0으로 끝날 것 같던 경기를 순식간에 뒤집어 놓은건 바로 제주 '청년' 홍준호였다. 후반 추가시간 1분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강한 슈팅으로 울산의 골문을 열어냈다.

제주에서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워온 제주 청년 홍준호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미래세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별을 보라'를 입고 골을 터트리며 그 어떤 순간보다 드라마틱한 순간을 만들어낸 것이다. 거기에 더해 울산전은 '제주청년센터 브랜드데이'로 진행되며 청년들을 응원하는 여러 이벤트가 진행됐기에, 제주 청년 홍준호의 골의 의미는 더욱 컸다.

제주 관계자는 "제주의 써드 유니폼은 또 다른 소통 창구다. 지역 사회에 긍정 가치를 창출하고, 도민, 팬들과 공유해 제주도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으로 전파,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새로운 써드 유니폼 '별을보라'를 통해 미래 세대(아동, 청년)의 반짝이는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 앞으로도 제주유나이티드가 단순한 축구단을 넘어 사회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써드 유니폼으로 또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낸 제주유나이티드다. 이제 제주의 다음 행보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헤드라인제주> 

제주유나이티드 홍준호가 26일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유나이티드 홍준호가 26일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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