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가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제주는 26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제주의 분위기는 다소 침체된 상황이다. 지난주 코리아컵 8강 김포 원정에서 승리했지만 이어진 강원 원정에서 0-4 충격패를 당했다.
강원전에서는 경고누적으로 빠진 중원핵심 이탈로의 공백이 뼈아프게 느껴졌고, 빈공은 물론 수비에서의 불안감까지 느껴졌다.
결국 제주는 칼을 빼들었다. 국가대표 출신이자, '중동메시' 남태희를 영입한 것. 요코하마로 이적한 뒤의 성적은 다소 아쉽지만 이전 성적들을 봤을 때 충분히 제주 공격의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선수다. 또, 대표팀에서 친분을 쌓은 구자철, 중동 무대를 경험했던 임창우, 요코하마에서 함께 뛴 카이나가 있어 제주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점도 호재다.
제주는 또 센터백 강화에도 성공했다. 허강준과 홍재석을 동시에 영입하며 수비 강화는 물론 약점으로 꼽혀왔던 22세 이하 출전 카드도 강화했다.
울산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올 시즌 두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또, 제주 천적이라고 불리는 주민규와 엄원상도 칼을 갈고 있다. 다만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떠나며 팀 분위기가 처져있는 점은 제주에게 호재가 될 수도 있다.
수비와 공격 강화에 성공한 제주유나이티드가 울산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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