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당원 온라인 투표, '이재명 82% vs 김두관 15%'
8.18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나선 당권주자들이 20일 제주에서 한 목소리로 정권교체를 외치며 자신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에서 8.18전당대회의 첫 합동 순회연설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김두관, 김지수 당대표 후보와,김병주․강선우․정봉주․민형배․김민석․이언주․한준호․전현희 후보 등 8명의 최고위원 후보들이 참석해 제주지역 당원들의 표심 공략에 나섰다.
◇ 김지수 "민주당 외연 확장할 것...제주를 대한민국 기후모델로"
사전 추첨에 따라 첫 연설자로 나선 김지수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우리는 미래세대의 마음을 제대로 얻지 못했다. 이슈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했고, 0.73%p 차이로 패배했다"며 "우리의 과제는 분명하나. 외연을 확장하고 역동적인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제가 무모한 도전을 시작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저는 어제 제주에 내려와 치열하고 살고 있는 청년들을 만났다. 청년 해녀는 위험한 상황에서 어렵게 채취한 해산물을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있었고, 제주의 환경을 지켜야 하지만 동시에 먹고 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진 대학생의 이야기에서는 갈등과 고민을 느꼈다"며 "미래 세대는 더 많은 기회를 원하고 있다. 그들의 옆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세대는 '이상기온이 일상화된 현실 앞에 미래는 없다', '미래를 이아갈 가치가 없다'고 한다"며 "기후위기로 서귀포 용머리 해안은 일년에 한달 남짓밖에 탐방하지 못한다고 한다"며 "기후권을 헌법에 명시하겠다. 아름다운 강산에서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권리를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제주는 대한민국의 평화의 본진, 대한민국 기후의 새로운 모델이자 미래가 될 것"이라며 "제주의 치유와 도전, 평화의 힘을 대한민국 전체에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정권 교체 넘어 시대교체...당원중심 정당 만들 것"
두번째 연설자로 나선 이재명 후보는 "경제는 안정된 환경에서 합리성과 공정성을 먹고 자란다. 그래서 민주주의가 경제이고 평화가 곧 밥"이라며 "성장의 회복과 지속성장이 가져올 풍부한 기회가 민생을 되살리고 희망을 되살린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인구사 최악의 저출생, 최악의 자살률의 암울한 대한민국을 바꿔야 한다. 평화와 질서, 안전한 민주사회 건설로 회복하고 더 많은 기회와 희망 만들어가야 한다"며 "미래 새로운 신성장 동력 만드는 일, 기본적 삶 보장되는 사회 만드는 일. 우리 민주당이 해야 한다. 세계속의 대한민국, 다시 뛰는 대한민국. 민주당 이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이기는 민주당, 강한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 약속했고, 그 약속 지켰다고 자부한다"며 "더 강한 전국정당, 더 유능한 수권정당, 시대교체 만드는 민주당, 국민이 의지할 국민정당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에게 한번 더 일할 기회를 주시면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를 교체하는 민주당 만들겠다. 당원 중심의 민주적 정당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높은 곳이 아닌 국민 곁에 있을 것이다. 험하고 새로운 길이라면 피하지 않고 선두에 서 있겠다"고 말했다.
◇ 김두관 "변화와 혁신 위해 도전...당 지지도 낮은 이유 생각해야"
마지막 연설에 나선 김두관 후보는 "지난 총선 패배 이후 반성과 성찰 통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고민했다"며 "평소 김대중 말한 '무엇이 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가슴속에 새기며, 민주당이 이대로 가서는 안되겠다고,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고민 끝에 당대표 도전에 감히 나섰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은 박정희 유신독재와 당당히 싸웠고, 전두환 군사독재 물리치고 민주화를 만들어낸, 역사에 자랑스러운 민주당"이라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세번의 국정 경험 가진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윤석열 정부 3년 국정이 나라를 거덜내고 있다. 국민들은 이미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를 접은지 오래됐다"며 "우리 국민들은 민주개혁 진보진영 연대연합해 차기지선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기를 염원하고 있지만, 우리 당은 당내 언로가 막히고 토론과 대화는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정부의 국정 지지도가 바닥인데도 우리당의 지지도가 28%를 넘지 못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왜 그렇게 됐나. 2027년 3월 대선에 출마할 사람이 당대표이거나 최고위원이면 1년 전 사퇴해야 하는데, 당헌당규를 왜 고치나.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에서 시.도지사 후보 공천권 행사하려 하니 특수조항 넣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당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당이다"라며 "김대중.노무현 정신으로 정권교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대표 후보들의 연설에 이어 최고위원 후보 8명의 연설이 진행됐다.
이어 낮 12시까지 진행된 제주도당 권리당원 온라인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도당 당원 3만1922명 중 참여자는 5869명으로, 투표율은 18.39%로 집계됐다.
투표결과 이재명 후보가 82.5%(4842표)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15.0%(881표)에 그쳤다. 김지수 후보는 2.5%(146표)를 기록했다.
최고위원 후보자 경선에서는 정봉주(19.06%, 2237표), 전현희(15.78%, 1852표), 김민석(13.18%, 1547표), 김병주(13.08%, 1535표), 한준호(12.09%, 1419표), 이언주(12.0%, 1408표), 강선우(7.81%, 917표), 민형배(7.01%, 823표)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이날 제주도와 인천 지역(오후)을 시작으로 △21일 강원·경북·대구 △27일 울산·부산·경남 △28일 충남·충북 △8월 3일 전북 △4일 광주·전남 △10일 경기 △11일 대전·세종 △17일 서울에서 합동연합동연설회를 진행한다.
전국 순회를 마치면 오는 8월 18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투표는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국민 여론조사 30% 비중으로 이뤄진다.
한편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이날 전당대회 행사장 앞에서 제2공항 반대를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전개했다. <헤드라인제주>
제2공항만이 대안인가?
ㅡ해저터널ktx가 훨씬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상이변에 별영향 없고
전국나들이가 쉽고/물류비싸고/물가싸고
대중교통이라/요금이 싸고
표걱정없고/응급횐자발생시 신속이송가능
제주에서 서울역 까지3시간 소요
ㅡ비행기인 경우
40분전 공항도착/보안검색시간
탑승시간/김포공항도착후
택시/지하철/버스이용시
서울역까지 1시간소요
대략제주-서울3시간소요예상됨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