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열린 제주마사랑 특별경주(1200m, 총상금 5000만원)에서 김홍권 기수와 호흡을 맞춘 ‘킹코브라(수, 5세)’ 가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당초 이번 특별경주의 인기마였던 ‘제주돌콩’과 ‘비룡질주’가 출발과 함께 선두자리를 잡으며 경주를 이끌었고, 그 뒤를 ‘달의전사’와 ‘킹코브라’가 뒤따랐다. 두 경주마의 치열한 접전과 함께 마지막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팬들의 함성소리도 고조되기 시작했다.
이때, 결승선 직선주로 100m를 앞두고 바깥쪽에서 ‘킹코브라’가 빠르게 치고 나오며 질주했다. 큰 기대를 받지 않던 ‘킹코브라’는 순식간에 앞서가던 유력한 우승후보들을 모두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기염을 토했다.
‘킹코브라’에 기승한 김홍권 기수(최근 1년 승률 13.8%, 복승률 25.8%)는 지난 5월 11일 KCTV배 대상경주 우승 이후 2개월만에 특별경주 우승으로 올해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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