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원구성 협상 '진통'...상임위-예결특위 놓고 입장 '평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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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원구성 협상 '진통'...상임위-예결특위 놓고 입장 '평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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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상임위 5대1+특별위원회 비율로...예결위는 못 준다"
국민의힘 "의원수 비율대로 ...상임위 4대2 or '+예결특위'"
제주도의회 전경. ⓒ헤드라인제주
제주도의회 전경. ⓒ헤드라인제주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들이 두 차례 만나 협의를 진행했지만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현길호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현기종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간담회를 갖고 후반기 원구성에 대해 논의했지만,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논의는 교육위원회를 제외한 6개 상임위원장(의회운영위원장, 행정자치위원장, 보건복지안전위원장, 환경도시위원장, 문화관광체육위원장, 농수축경제위원장) 배분 문제에 대해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의원 45명 중 교육의원 5명을 제외한 40명의 정당별 분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27명, 국민의힘 12명, 진보당 1명으로 구성됐다.

재선 이상의 다선 의원이 많은 민주당은 6개 상임위 가운데 5개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더해 나머지 2년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모두 배분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신 별도로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경우, 국민의힘 의원이 위원장을 맡을 수 있도록 양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상임위원회를 4대2 비율로 배분받거나, 5대1 비율을 유지할 경우 2년 중 한번은 예결위원장을 배분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길호 의원은 "27명대 12명 비율인데, 예결특위를 반반씩 나누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라며 "대신 다른 특별위원회를 국민의힘이 맡도록 제안했으나 대화 자체가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기종 의원은 "국회의 경우 의원 숫자에 따라 18개 상임위 중 11개는 민주당, 7개 상임위는 국민의힘이 배분받았는데, 이 기준에 따르면 도의회에서는 4대2 비율로 배분을 받아야 한다"라며 "그러지 못한다면 적어도 예결위를 한번은 배분받아야 한다. 여기에서 물러날 수 없기 때문에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못하면 협상은 파행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상임위원장을 누가 맡을지에 대해 민주당은 아직 국민의힘과 원구성 협상이 끝나지 않은 만큼 별도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에서 재선 의원들 중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았던 강성의 의원(화북동), 박호형 의원(일도2동), 양병우 의원(대정읍), 양영식 의원(연동갑), 임정은 의원(대천.중문.예래동), 정민구 의원(삼도1동.삼도2동), 현길호 의원(조천읍)이 후반기 상임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재선인 강충룡 의원(송산동.효돈동.영천동)과 고태민 의원(애월읍갑)이 내부적으로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봉 의원. ⓒ헤드라인제주
이상봉 의원. ⓒ헤드라인제주

◇ 후반기 의장 이상봉 의원 사실상 확정...24일 민주당 의원총회

한편 원구성 협상과 별개로 민주당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들은 오는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 및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후반기 의장으로는 3선인 이상봉 의원(노형동을)이 사실상 확정됐다.

차기 민주당 원내대표로는 김대진 의원(동홍동), 송영훈 의원(남원읍), 송창권 의원(외도.이호.도두동)이 거론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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