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휴진에 애타는 소아환자 가족들..."수술 좀 합시다" 피켓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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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휴진에 애타는 소아환자 가족들..."수술 좀 합시다" 피켓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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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환자 할아버지, 제주도청 앞 피켓시위
"26일 예정됐던 수술 지연...'보통사람들' 생각해 달라"
ㄱ씨가 21일 제주도청 앞에서 조속한 수술 정상화를 촉구하며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ㄱ씨가 21일 제주도청 앞에서 조속한 수술 정상화를 촉구하며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의대 정원 확대 등에 반발하며 시작된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되면서,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고 예정됐던 수술이 미뤄지면서 환자 가족들이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시 애월읍에 거주하는 70대 ㄱ씨는 21일 제주도청 앞에서 "수술 좀 합시다. 어린애가 건강하게 자라게"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ㄱ씨의 손녀는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으나, 제주에서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서울대학교병원으 전원했다.

진료 끝에 오는 26일 손녀의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는데,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가 휴진을 하면서 수술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와 관련해 ㄱ씨는 "저처럼 나이도 많은 사람은 수술을 받지 않고 약만 먹고도 견딜수 있지만, 어린 아이들이 그러고 있는 것을 부모들이 보고 있다는게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이가 제주도에서 버스나 차를 타고 왔다갔다 하는 것도 아니고, 서울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수술을 하게 되더라도 바로 집에 오는게 아니라 한동안 입원해야 하고, 중간중간 1년에 수차례 병원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ㄱ씨는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제주도에서 알고, 우리와 같은 보통 사람들의 심정을 알아줬으면 한다"라며 "빨리 이번 사태가 해결되고 아이들의 수술이라도 정상적으로 진행됐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또 "아이를 낳으면 돈을 얼마 준다고 말만 하지 말고, 아이들이 제대로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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