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본 하늘길도 넓어진다...7월부터 도쿄 직항 재개
상태바
제주, 일본 하늘길도 넓어진다...7월부터 도쿄 직항 재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日 여행업계, 제주상품 개발 시동
도두 무지개 요트를 찾은 일본 여행업계 관계자들.
도두 무지개 요트를 찾은 일본 여행업계 관계자들.

코로나19 여파로 닫혔던 제주와 일본 도쿄를 잇는 하늘길이 7월부터 다시 열리면서 일본 주요 여행업계가 제주여행 상품 개발에 나서는 등 일본 인바운드 관광시장(일본인의 제주관광)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

7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요리우리여행, HIS 등 일본 주요 여행사 8개 사 상품기획자가 제주를 찾았다. 

제주도와 공사 초청으로 제주를 찾은 이들은 제주 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도내 주요 명소와 문화체험 콘텐츠를 둘러봤다.

이들은 제주의 랜드마크인 성산일출봉을 비롯해 일본에 잘 알려진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촬영지(비밀의 숲 안돌오름),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멤버가 다녀가서 화제가 됐던 관광지를 방문하며 한류 콘텐츠를 소재로 한 상품 구성을 기획했다.

제주 해녀 물질 체험을 겸한 요트 투어, 서귀포시 하효 마을에서의 감귤 과즐 만들기,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에서의 먹거리와 해산물 비빔밥 체험 등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문화와 식도락도 직접 경험했다.

팸투어에 참가한 일본 여행업계 관계자는 “제주 여행상품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도쿄 직항노선이 재개하면서 제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일본관광객은 2008년까지만해도 연간 18만명 내외에 이르며 제주 외국인관광시장의 가장 큰 손이었다. 이후 중국관광객에 1위 자리를 내준 후에도 2013년까지 10만명 이상을 유지했지만 외교 갈등과 코로나19 사태를 껶으며 한때 1000명 아래(2021년 972명)까지 급격한 내리막길을 걸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제주-일본 직항노선 운항이 전면 중단된 이후 2년9개월만인 2022년 11월 티웨이항공의 제주-오사카 직항편이 처음으로 재개되고, 일본발 크루즈 기항도 이어지고 있지만 일본관광객의 회복 속도는 아직 매우 더딘 상태다.

올해 제주를 찾은 일본관광객은 4월말 기준 7043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8% 늘었지만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같은 달(2만2234명)에 비해서는 고작 31% 수준에 그친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항공이 오는 7월19일부터 주 3회 운항을 재개하는 제주-도쿄 노선이 안정화되면 일본관광객 회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도 일본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더욱 힘을 싣고있는 모습이다. 한일 관계가 해빙무드로 들어서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단체여행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 

도와 공사는 오는 17일 오사카지역 여행업계 9개 사를 초청, 오메기떡 만들기와 목관아 한복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6월 말에는 일본 최대 방송사 TBS의 최장수 인기 프로그램인 ‘임금님의 브런치’를 통해 여름시즌을 겨냥한 해양 관광과 먹방 여행을 소개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를 시작으로 제주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업계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제주와 일본 간 직항노선이 조속히 안정화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