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발신 번호→010' 변작 중계기 이용 피싱 범죄 일당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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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발신 번호→010' 변작 중계기 이용 피싱 범죄 일당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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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구속-6명 불구속 입건
'자녀사칭' 피싱 문자 발송...외국인 명의 도용해 대포폰 개설하기도
변작중계기 관리책 ㄱ씨의 자택에서 압수된 핸드폰과 유심칩 (사진=제주경찰청) ⓒ헤드라인제주
변작중계기 관리책 ㄱ씨의 자택에서 압수된 핸드폰과 유심칩 (사진=제주경찰청) ⓒ헤드라인제주

해외에서 걸려온 전화를 중계기를 통해 국내 발신번호인 '010'으로 바꿔주는 변작 중계기를 이용하고, 대포폰을 유통해 피싱 범죄를 도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은 변작중계기 설치.관리책인 러시아 국적 20대 ㄱ씨와 인도네시아 국적 ㄴ씨, 중계기 설치와 피싱 문자를 발송한 30대 ㄷ씨, 대포폰 판매상 30대 ㄹ씨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경찰은 같은 혐의로 ㅁ씨 등 6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ㄱ씨와 ㄴ씨, ㄷ씨는 주거지 등에서 휴대전화 20여대, 유심 100여개를 관리하며 외국 발신 번호 전화를 국내 전화번호인 010으로 변작한 뒤, 피해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하고 피싱 범죄에 악용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ㄹ씨는 통신 판매점을 운영하면서 470여명의 외국인 명의 휴대폰 가입 신청서를 위조해 불법 유심을 개통하고, 이를 보이스 피싱 조직에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불구속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는 나머지 6명은 변작 중계기 관리책을 도와 피싱 문자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저금리 대환대출 미끼문자와 택배 발송 착오, 부고장, 교통 단속 등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는 문자가 많이 발송되고 있다"며 "피해 예방을 위한 도민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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