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박기호 제3회 개인전, 18~31일 제주 갤러리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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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박기호 제3회 개인전, 18~31일 제주 갤러리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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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박기호 作.

조각가 박기호 제3회 개인전이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갤러리찔레(제주시 전농로 97 지하 1층)에서 열린다. 

박 작가의 개인전은 두 번째 개인전 이후 10년 만이다. 이번 개인전에는 제주의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방사탑 기둥 연작, 영등돌하르방 연작 12점과 환상 연작 6점 등 신작 18점을 전시한다.

갤러리찔레에서 개최하는 이번 개인전에는 다채로운 작품을 일정한 단위 배열로 하얀 전시공간과 조화를 이룬 독특한 개인전이다.

갤러리의 벽면에 조각 좌대를 부착한 장소성을 살린 이색적인 공간에서 실험적 전시로 기획했다.

하얀 벽면의 전시공간에서 하얀 벽면 조각과 좌대가 어우러진 제주에서 보기 드문 미니멀적 설치전시로, 전통문화와 현대미술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전시를 선보인다.

박기호 조각가
박기호 조각가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환상 연작은 지금까지 보여온 방사탑 기둥과 영등돌하르방 조각과는 다른 패턴으로 새롭게 시선을 모은다. 조각은 하얀 정방형의 좌대 위에 하얀 조각작품으로, 그동안 전시에서 익숙한 조각이다.

특히 개인전의 환상 연작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으로 그동안의 작품 성향과 비교하며, 그의 앞으로의 작품세계를 가늠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록에는 이영재 평론가의 평론이 게재되어 그동안의 작품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중간 평가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작가의 첫 개인전은 2010년 서울 인사화랑미술제 기간 인사동 제이갤러리에서 방사탑 기둥 연작을 소개한 바 있다. 두 번째 개인전은 2015년 삼양동 올레길 벌랑마을에서 돌하르방 연작으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1988년 제주도 미술대상전에서 조각으로 종합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당시 대상 작품은 시멘트와 철판을 주재료로 한 환경 설치작품 '환상'으로 미술대전에서 주목받았다.

이후 1997년 파리의 유명한 살롱 그랑에죈느 오주르뒤 전람회에 이 작품을 출품작가로 선정됐다.

살롱 그랑에죈느 한국 측 큐레이터였던 이영재 평론가는 "살롱전의 회장이자 미술평론가였던 파트릭 질 페르상도 많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기억된다"면서 "그가 내게 해줬던 말은 지금 기억해 보면 박기호의 작품은 파리의 한국작가들에게서 보이는 감성과는 다른 생소하면서도 어떤 힘이 느껴진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 생각해 보면 당시 내가 보기에도 박기호의 작품은 서울의 조각가들에게서 보이는 일반적이고 주류적인 감성과는 다른 그 무엇을 내 나름대로 느끼었던바, 하물며 멀리 있는 파리 미술평론가의 입장에서는 더 말할 나위가 없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이번 전시회 개막식은 18일 오후 5시 열린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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