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7년간 횡령사고 17건...횡령액 3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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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7년간 횡령사고 17건...횡령액 3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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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에서 최근 7년간 발생한 횡령사고가 올해 2건을 포함, 모두 17건으로 집계됐다. 횡령액 중 미수회된 금액은 9억원에 육박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시)이 농협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은행의 횡령사고는 최근 7년간 17건 발생했다. 횡령금액은31억원이며, 이중 28.9%에 해당하는 8억9500만원이 미회수됐다.

사고유형은 각종 시재금 횡령이 58.8%(10건)로 가장 많았으며, 고객 예금 횡령도 11.8%(2건)를 차지했다. 2021년에는 가족명의를 이용해 25억4500만원의 대출금을 횡령한 4급직원이 적발돼 징계해직된 바 있다.

사고금액은 2017년 3건에 1900만원, 2018년 5건에 1억4100만원, 2020년 5건에 1억5800만원, 2021년 2건에 25억6500만원, 올해 2건에 2억원 등이다. 2019년과 지난해에는 횡령사고가 한 건도 없었으나 올해는 상반기에만 2건이 적발됐다.

위성곤 의원은 “크고 작은 횡령사고가 누적된다는 건 언제든 큰 횡령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은행의 핵심가치인 정직과 신뢰 회복을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 및 임직원 윤리 강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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