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국가유공자 장례 운구차량 에스코트 지원 '호응'
상태바
제주경찰, 국가유공자 장례 운구차량 에스코트 지원 '호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보훈청과 협약, 연 134회 에스코트 지원 서비스...유가족들 "너무 감사"

제주경찰이 국가유공자 장례 운구 차량 에스코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주경찰청(청장 이상률)는 국립제주호국원 개원을 계기로 지난해 2월 25일 제주보훈청과 업무협약을 맺어 국가유공자 장례 운구 차량 에스코트 지원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협약이 체결되기 전에는 1년 평균 18회에 그치던 에스코트 지원이, 협약 후에는 연 평균 134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순찰차와 싸이카 310대, 교통경찰관 444명이 참여해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가는 길에 최대한 예우를 하고 있다.

국가유공자 에스코트 신청은 보훈청에서 국가유공자 유가족에게 연락이 오면 에스코트 지원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유족이 원하면 제주경찰청(경비교통과 안전계)으로 에스코트를 요청해 이뤄진다.
   
제주경찰청에서는 싸이카·순찰차 등을 이용해 장례식장에서부터 양지공원을 거쳐 국립 제주호국원이나 개별공동묘지까지 안전하면서도 최상의 예우로 에스코트를 수행한다. 

이 결과 유가족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한 유가족은 "처음에는 경찰에게 부담을 주는 것 같아 신청을 주저했는데 오히려 경찰에서 적극적인 요청과 궂은 날씨에도 장의차량 앞에서 경찰 차량이 막힘 없이 에스코트를 해 주어 고인의 마지막 가시는 길이 명예로웠던 것 같아 너무나도 좋았고 감사하다"고 했다.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국회의원들이 이구동성으로 제주경찰청의 국가유공자 에스코트를 매우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이하여 보훈 가족들의 헌신과 희생에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우리 경찰이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분이 마지막 가시는 길을 최소한의 도리나마 다할 수 있도록 주저하지 말고 에스코트를 요청해 주기를 당부를 드린다"면서 "최고의 예우로써 안전하게 에스코트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