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의 해적소탕과, 바다의 날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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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의 해적소탕과, 바다의 날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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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부석봉 / 서귀포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장
"과거보다 지금보다 미래에 더 가치 있기를"
부석봉 / 서귀포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장
부석봉 / 서귀포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장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영국의 탐험가이자 역사학자 월터 롤리의 말이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15세기 포르투갈과 스페인, 17세기 네덜란드, 19세기 영국 등 시대를 지배한 강국들은 모두 바다를 지배한 나라들이었다.

신라의 장보고는 당나라 해적들을 소탕하고 해상무역의 패권을 잡으며 828년 5월 완도에 해군·무역기지인 청해진을 설치했다. 역사적인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바다의 날을 5월 31일로 지정한 것이다.

우리나라를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자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게 한 원동력은 삼면이 바다인 점을 잘 활용했기에 가능했다. 전 세계 국제무역 중 바다를 통한 무역량이 85%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바다에는 우라늄, 천연가스 등 다양한 광물자원이 매장돼 있으며 인류가 소비하는 단백질의 약 17%를 수산물이 공급하는 등 식량자원 공급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또 생명체 유지에 필요한 산소를 70%를 바다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지구가 품고 있는 엄청난 열에너지의 90%를 바다가 흡수해 기후를 조절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이처럼 바다는 국가 발전에 중요한 요소이며 우리나라가 더 발전된 해양강국과 경제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바다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28주년 바다의 날이 우리나라 국민 모두에게 뜻깊은 기념일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며, 공직 생활 동안 이렇게 중요한 바다를 지키는 일에 더욱 충실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져본다. <부석봉 / 서귀포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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