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는 30일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고, 중부지방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많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낮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30~80mm.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19~20도, 낮 최고기온은 21~23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0~2.0m로 일겠다.
이번 주 주간예보를 보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수요일까지는 산발적 비 날씨가 예상된다. 목요일부터 비 예보는 없으나 북상하는 태풍의 경로가 변수다.
31일(수)은 전국이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전국이 가끔 구름 많다가 아침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제주도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면서 아침까지 비가 내리다가 점차 그치겠다.
6월 1일(목)부터 2일(금)까지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1일 오후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고, 제주도는 2일까지 이어지겠다.
주말인 3일(토)부터 5일(월)까지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다.
한편, 북상 중인 매우 강한 강도의 제2호 태풍 '마와르(MAWAR)'는 오는 31일쯤 일본 오키나와가 위치한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측되면서, 우리나라 영향 여부가 주목된다.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Pa)에 초속 43m의 강풍을 동반한 강한 규모의 이 태풍은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68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31일쯤에는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달 3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19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하는 과정에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간접영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