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첫걸음, 업사이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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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첫걸음, 업사이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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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양미경 / 제주시 오라동주민센터 
양미경 / 제주시 오라동주민센터 
양미경 / 제주시 오라동주민센터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 날씨를 먼저 확인하게 된다. 미세먼지 농도를 살펴보는 것이 일상이 되었고 사계절이 사라지고 추운 겨울과 무더운 여름만이 일년을 채워가고 있다. 지구의 이상기후가 이처럼 온몸으로 느껴지고 있는 요즘, 환경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우리나라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각 지자체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지난 5월 4일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를 위한 탈플라스틱 실천 범도민 결의대회를 개최하였다. 일회용품 줄이기 등 캠페인을 전개하고 아시아 업사이클링 포럼을 개최하여 각종 업사이클링 제품 및 정책 홍보 체험관도 운영하였다. 또한 폐기물 문제 해결의 새로운 방안으로 블랙야크와 협약하여 투명 폐트병을 고품질 재생원료로 재활용하여 친환경 제품으로 생산·소비하는 친환경 업사이클링을 도입해 지속가능한 선순환 체계 구축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6.5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오라동에서는 ‘오라 업사이클링 축제’를 오는 6월 9일부터 10일 2일간 오라동주민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과 자원순환 문제를 시민들에게 인식시키고 자원순환의 첫걸음인 업사이클링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버려진 용품에 디자인, 활용성을 더해 재탄생시킨 다양한 업사이클링 작품들을 볼 수 있으며 지역 취약계층을 행사 운영 인력으로 채용하는 등 지역 상생도 적극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는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다양한 공연과 전시·체험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가 지금 당장 행동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 창작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한 업사이클링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참여를 유도함은 물론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상식)을 알리는 중요한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플라스틱 제로 청정제주’를 위한 첫걸음인 업사이클링 등을 통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할 때 환경과 경제가 공존하는 지속 가능 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양미경 / 제주시 오라동주민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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