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일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이 "행복한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며 경기장을 많이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남 감독은 6일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홈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선수들이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승리를 위해서 노력했다"며 경기소감을 밝혔다.
지난 대전과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견인한 김봉수에 대해 "선수들을 다 믿고 있고, 서로 서로 간에 마음이 잘 통하는 것 같다"며 "김봉수 선수가 할 수 있는 역량을 다 해주고 있고,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김봉수 선수를 믿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 감독은 "홈에서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는데, 경기력은 조금 좋지 못했다"면서도 "팬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잘 이겨낸 것 같다"고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5261명이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제주유나이티드의 승리를 기원하는 등 많은 팬들이 제주 홈경기를 찾고 있다. 박경훈 전 감독의 2만 관중 달성시 오렌지색 염색과 같이 관중 공약이 있냐는 질문에 남 감독은 "공약은 없다"고 손사래치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팬들에게 행복한 경기로 보답하는게 우선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유나이티드는 오는 10일 인천을 홈으로 불러들여 홈 2연승과 리그 4연승에 도전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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