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가 포항스틸러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홈 첫 승에 도전한다.
제주는 오는 6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제주의 흐름은 매우 좋은 상황이다. 최근 FA컵 3라운드 포함 원정 5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5위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이제 남은건 홈인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의 승리다. 제주는 원정에서 4승 1무 1패(승점 13)로 리그 원정 성적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홈에서는 1무 3패로 부진한 상황이다. 지난해 8월 14일 포항스틸러스에게 5-0으로 대승을 거둔 뒤 홈 10경기 연속 무승(3무 7패)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는 포항을 상대로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3승 1무 1패로 압도하고 있다. 지난 시즌만 놓고보더라도 2승 1무 1패로 앞선다. 또, 포항은 지난 경기 김인성이 경고누적 퇴장을 당하며 전력 공백이 생긴데 반해 제주는 정운, 이창민 등 부상자들이 연이어 전력에 가세해 전술 운용에도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
지난 대전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김오규는 "우리 선수단은 승리할 것이라 믿고, 준비할 것"이라며 "팬 분들도 저희를 믿어주시고 응원하러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기일 감독은 "포항은 쉽지 않은 상대였다"면서도 "힘든 원정길을 모두 이겨낸 만큼 이제는 홈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고 싶다.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는 홈에서 4차례 경기를 치뤄 평균 관중 8155명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4월 23일 전북과의 경기에서 1만41명의 관중이 운집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