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으로 거듭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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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으로 거듭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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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현숙/ 제주시 위생관리과
오현숙/ 제주시 위생관리과 오현숙 ⓒ헤드라인제주
오현숙/ 제주시 위생관리과  ⓒ헤드라인제주

살아가면서 청렴이란 말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 보았겠지만, 그 중 공직자 들이 공직 생활에서 듣는 단어 중에서 단연 으뜸일 것이며, 공직자들에게는 더욱 강조되는 최고의 가치일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공직자들에게 가장 기대하는 가치 역시 청렴일 것이다.

청렴이라는 가치는 모호하고 추상적일 뿐만 아니라 포괄적으로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공직자에게는 단순히 부패 행위를 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국민의 눈높이와 기대 수준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기고문을 쓰면서 청렴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청렴을 인체에서 치아와 비유를 해보았다. 이를 썩게 만드는 세균은 이에만 서식하는 게 아니다. 탐욕 앞에서 쉽게 뜨거워지는 우리 마음속에서는 부패의 박테리아가 더 빨리 자랄 수 있다. 이제 공직자는 청렴하게 살라고 주문하기보다 자신들로부터 먼저 부패와의 단절을 다짐해야 한다. 우리네 일상생활에서도 부패의 박테리아가 마음속에 서식하지 못하도록 스스로

마음을 굳건히 해야 한다

사실 누구의 입속에나 세균은 존재하기 때문에 충치가 생길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있다. 충치란 세균이 만드는 산성(酸性) 물질이 이의 표면을 부식시켜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식후에 양치질을 잘해서 세균을 떨쳐내면 치아가 썩지 않도록 막을 수 있다.

누구나의 입속에 세균이 서식하듯, 인간의 마음속에는 누구나 부패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유혹이 일어날 때마다 부패를 떨쳐내겠다는 마음속도 양치질하는 노력이 시급한 때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청렴은 작은 실천과 의지라고 생각한다. 나 하나쯤이라 하는 마음보다는 내가 먼저, 우리 함께하는 마음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가고,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처리를 통해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제일 덕목인 청렴을 실천해 나가는 공직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오현숙/ 제주시 위생관리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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