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교육감 "학교 급식실 '노동환경 개선'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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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교육감 "학교 급식실 '노동환경 개선'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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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교육행정질문 답변을 하고 있는 김광수 교육감. ⓒ헤드라인제주
14일 교육행정질문 답변을 하고 있는 김광수 교육감. ⓒ헤드라인제주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14일 "학교급식 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며 "급식실 조리실의 안전을 위해서는 재정을 절대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진행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15회 임시회 교육행정질문에서 급식노동자 근로환경 개선 요구에 대한 교육청의 대응 방안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이상봉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지난 3월 제주지역 학교급식 노동자 587명에 대한 건강검진 결과 1명이 폐암 확진됐다"며 "전국 2만 4065명에 대한 건강검진 결과 14개 시도에서 총 31명이 폐암 확진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현실은 학교급식 노동자들이 일하는 조리실의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학교급식 노동자의 급식실 조리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인력충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폐암 확진 및 이상 증후 노동자에 대한 치료와 요양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며 "조리흄(cooking humes, 요리 매연) 저감을 위한 전용 공기살균청정기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에서는 2023년도부터 완화된 조리종사자 배치 기준을 적용해 조리종사자 총 33명이 증원됐다"며 "구인난이 심한 읍면 지역의 안정적인 조리종사자 대체 인력 지원을 위해 대체 전담 인력제를 운영하는 등 급식 종사자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리실 조리흉 저감을 위해 고용노동부 학교 급식 조리실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 기준에 따라 전문기관 용역 점검을 하고 있고 용역 결과에 따라 후드 덕트 송풍기 등 2023년도에 교체 개선되고 있다"며 "더불어 교체 개선된 학교에 대한 성능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리 종사자의 건강을 위한 환기설비 개선을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추후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개선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학교급식 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함으로써 급식 종사자 학생 교직원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혓다.

특히 김 교육감은 "급식실 조리실의 안전을 위해서는 재정을 절대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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