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서귀포 해상에서 실종자 수색 훈련 중 추락한 무인헬기 루펠E의 사고는 장치 불량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무인헬기 '루펠E' 추락 사고는 장치 불량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서귀포해경은 지난 30일 사고조사위원회를 열고 루펠E 추락 사고 원인을 △위치고도 방향자이로 이상 △모터센서 오류 △부유장치 불량 등으로 결론 내렸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조사위원회에서 여러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고원인을 장치 불량으로 결론내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해경이 시범도입한 루펠E의 가격이 대당 1억5000여만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산낭비와 훈련 전 헬기 점검 미흡 등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무인헬기 루펠E는 지난해 3월 해양경찰청이 원거리 임무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시범도입했으며, 서해5도 특별경비단.태안.군산.목포.제주 등 경비함정에 총 7대가 배치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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