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재활용품 분리, 인공지능 로봇이 '척척'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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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재활용품 분리, 인공지능 로봇이 '척척'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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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재활용 도움센터 조천항에서 시범 운영
인공지능을 활용해 로봇이 재활용품을 분리하는 모습. ⓒ헤드라인제주
인공지능을 활용해 로봇이 재활용품을 분리하는 모습. ⓒ헤드라인제주

재활용품 더미에서 인공지능을 통해 재활용품목을 감별하고, 로봇이 이를 분리하는 시범사업이 제주에서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시는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조천항에 인공지능 재활용 도움센터를 도입하고 오는 4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은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지난 2021년 1월부터 제주시 용담1동을 중심으로 자원순환과 물순환, 생태복원과 환경교육 등 세부과제를 실행해왔다.

이번에 도입되는 인공지능 재활용 도움센터는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 중 자원순환의 일환으로, 인공지능을 통해 학습한 재활용품 정보를 기반으로 무인 로봇이 자동으로 폐기물을 선별하는 시스템이다.

인공지능 재활용 도움센터는 사용자가 투입구로 배출한 재활용품을 고속 카메라를 통해 성상별로 선별해서 분리하는 작업을 24시간 진행한다.

인공지능 재활용 도움센터에 재활용품을 투입하는 모습. ⓒ헤드라인제주
인공지능 재활용 도움센터에 재활용품을 투입하는 모습. ⓒ헤드라인제주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투명 페트병, 유색 페트병, 캔류, 기타 플라스틱 등 6가지 재활용품 종류를 선별해 분리하고 적재량 정보와 상태값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거차량에 전달한다.

쓰레기 중량제 시범사업과 함께 실시간 폐기물 무게 정보를 바탕으로 수거차량의 운반 최적화를 통해 탄소배출 저감과 미세먼지 감소를 실현하고 환경문제에 데이터 행정을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시 생활환경과 부기철 과장은 "조천항은 여름철마다 불법 폐기물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인공지능 재활용 도움센터 24시간 시범 운영을 통해 효과를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스마트시티 사업은 여러  도시문제를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해결하는 사업으로 도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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