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9급 공무원 인기 '시들'...2000년대 들어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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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9급 공무원 인기 '시들'...2000년대 들어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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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평균 경쟁률 7.3대1 기록

공무원 시험의 인기가 시들해 지면서, 제주도 공무원 공채 경쟁률이 2000년대 들어 최저를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도 지방공무원(8․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 원서접수 마감 결과 총 2128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13~17일 원서를 접수한 제3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은 18개 직렬에서 8・9급 290명을 선발하는 시험으로 평균 경쟁률은 7.3대 1로 나타났다.

주요 직렬 경쟁률을 보면 일반행정 9급은 141명 모집에 109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7.8대 1이다. 제주시의 경우 87명 선발에 801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9.2대 1로, 서귀포시의 경우 54명 선발에 294명이 지원해 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장애인・저소득층 구분 모집에는 23명 모집에 61명이 지원했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9.3세로 나타났으며, 20대가 가장 많이 지원했고, 최고령 지원자는 56세이며 최연소 지원자는 18세이다.

올해부터 신규 9급 공무원 채용 모집 단위는 제주시, 서귀포시이며  도(道) 구분 모집은 중단됐다.

필기시험은 6월 10일에 실시되며, 시험장소는 5월 9일에 제주도 누리집을 통해 안내한다.

응시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됐을 경우, 사전에 신청하면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가 가능하다.

필기시험 가산점 신청은 필기시험 시행일 전일인 6월 9일까지 해당요건을 갖춰야 하며, 지방자치단체 인터넷 원서접수센터(https://local.gosi.go.kr)에 자격증 종류 및 자격번호 등을 반드시 입력해야 한다.

이번 응시 경쟁율은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았다. 제주도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지난  2004년 28.6대1에서 2008년 49.9대1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2011년 26.4대1, 2014년 12.0대1, 2016년 12.8대1, 2018년 11.9대 1, 지난해 10.9대 1로 점차 감소하다 올해 7.3대1로 한자릿수까지 내려왔다.

제주도는 공무원 공채시험 경쟁률이 하락하는 이유로는 학령인구 감소, 고교선택과목 폐지, 직업으로서의 공무원 매력의 상대적 저하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원서접수 기간은 마감됐으나 접수 취소는 20일 자정까지 가능하므로 최종 경쟁률은 21일 제주도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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