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찌꺼기 수거에 나선 예래동주민들, 무슨 사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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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찌꺼기 수거에 나선 예래동주민들, 무슨 사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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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찌꺼기 활용 방향제, 화분, 퇴비로 업싸이클링...4월부터 업싸이클링 생태학교 운영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친환경 업싸이클링 활동에 서귀포 예래동 주민들이 발벗고 나섰다. 

서귀포시 예래동(동장 나의웅)은 탄소중립 실천 및 자원순환 생활화를 위한 '작은 발걸음 운동'의 일환으로 4월부터 예래생태체험관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업싸이클링 생태학교'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월 운영계획을 수립해 예래생태문화마을위원회, 예래동새마을부녀회 등과 운영일정 등을 협의 완료했다. 

3월 중순부터 일반인반, 초등반 참여자들을 모집하고 4월부터 커피찌꺼기 활용 업싸이클링 교육과정(일반인) 시작으로 본격적인 생태학교 운영에 나서게 된다.

이에 예래동은 커피찌꺼기 활용 업싸이클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커피찌꺼기를 수거하고 있으며 지난 2월말부터 지역내 카페 등 휴게음식점을 방문, 생태학교 운영 취지를 설명하고 해당 휴게음식점 대표와 수거 일정을 협의 중에 있다.

예래동 지역내 휴게음식점 28개소 중 15개소를 방문해 버려지는 커피찌꺼기 제공 협약을 체결중이며, 오는 11월까지 3톤 이상을 수거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수거한 커피찌꺼기는 햇볕에 2~3일간 건조해 퇴비, 미니화분, 방향제 등 커피찌꺼기 업싸이클링을 위한 재료로 활용된다.

업싸이클 용품은 추후 전시와 나눔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4월부터 매주 일요일 예래동 지역 재활용도움센터(색달, 하예1)에서 커피찌꺼기 업싸이클링 용품 나눔활동이 진행된다. 

업싸이클링 용품은 투명폐트병, 캔, 건전지 등 재활용품 1kg 이상 배출하는 주민대상으로 무료 배부된다.

나의웅 예래동장은 "국내에서 매년 커피찌꺼기가 15만톤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커피찌꺼기 1톤 소각시 338kg의 탄소가 배출돼 자동차 1만 1천여대가 동시에 배출하는 매연 배출량과 동일하다"며 "예래동에서 시작하는 작은 탄소중립 실천 노력이 도민사회에 널리 확산되었으면 한다"며 생활속  탄소배출 감축 노력을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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