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숙 교육의원, '학교밖 청소년 대안교육' 교육정담회 개최
상태바
고의숙 교육의원, '학교밖 청소년 대안교육' 교육정담회 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고의숙 교육의원(제주시중부)은 지난 18일 '학교밖 청소년을 위한 대안교육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제3회 교육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이남근 의원과 제주대안교육협의회 회원, 도내 대안교육기관 교직원 및 학부모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대안교육협의회 유양희 사무국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그 동안 대안교육기관 지원에 대해서는 법령의 미비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제는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을 토대로 지역에 맞는 조례를 마련함으로써 공교육 수준에 부합하는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이 볍씨학교장은 "대안교육의 정체성은 공교육과는 다르게 운영되고 있고, 이에 따라 대안교육의 가치에 중점을 두고 인식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안교육기관 등록요건의 경우 시설 등 인프라 측면에서 과도한 조건을 요구하고 있어 법의 테두리로 들어오기가 매우 어려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 "1인당 지원되는 교육경비에 대해서도 특정목적 용도에 지극히 제한되는 과도한 경직성으로 인해 집행의 어려움과 교육효과의 감소 등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정연일 대안교육협의회장은 대안교육기관에 근무하는 교직원의 경우에도 탐라교육원 등 교육청 소속 연수기관에서 교원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문호를 열어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법에서 정하는 등록요건을 완화해 더 많은 제주의 대안교육기관이 등록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지원된 교육경비의 활용도를 높을 수 있도록 활용 범위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또 도민들이 대안교육기관의 역할과 교육적 효과 등을 더 많이 인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등을 통해 공감대 형성이 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 개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번 정담회를 통해 제주의 대안교육기관이 제주교육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으며 교육에 대한 기여도는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운영상 애로사항 등에 대해서는 차후에 현장을 방문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후속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