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현장에는 다양한 위험이 산재하는데, 그 중 특별히 유의해야 하는 것이 바로 용접 작업이다. 용접은 두 개의 똑같거나 서로 다른 금속 재료 사이에 고열을 가해서 붙이는 기술을 일컫는데 작은 불씨 하나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지난 2월 2일 안양 하수처리장에서도 용접 작업 중 폭발이 발생하여 2명의 작업자가 중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용접 작업 중에서도 특히 유증기가 발생하는 페인트 작업 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용접 불티가 원인이 되어 발화하면 급격한 연소 확대로 이어져 자칫 대형화재로 진행이 돼 피난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다량의 유독가스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위험한 용접 작업 시 화재 예방 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첫째는 안전모와 용접 보안경, 내열성 장갑 등 안전 장비를 필히 착용한다.
둘째는 용접 작업 근처 주변에 불이 붙기 쉬운 가연성 물질이나 인화성 물질 등을 정리함으로써 화재 발생 위험률을 낮춘다.
셋째로는 임시소방시설 설치가 있는데 임시소방시설에는 소화기, 간이소화장치, 비상경보장치, 간이피난유선이 있다.
특히 소화기는 작업 반경 5m 이내에 갖추어야 하는데, 이러한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이처럼 안전 수칙을 잘 지키며 사고 예방에 힘써야 불행한 사고로부터 나 자신과 가족, 동료들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김성관/서부소방서 한경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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