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던 제주산 돼지고기 경매가격, 겨울철 지나며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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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던 제주산 돼지고기 경매가격, 겨울철 지나며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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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당 1만1천원까지 솟았던 돼지고기 경매가, 5000원대로 안착

지난해 가축전염병 등의 여파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제주산 돼지고기 가격이 안정세에 들어섰다.

6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제주산 돼지고기 지육 경락가는 kg당 5438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8월31일 기록한 최고가 kg당 1만1091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돼지고기 경락가는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5000~6000원 선으로 안정세를 보이다, 4월 6일 7214원으로 7000원 선을 넘어섰다.

4월 27일에는 8032원을 기록한데 이어, 약 열흘 뒤인 5월 9일에는 9300원까지 급등했다.

돼지고기 경매가는 추석을 앞둔 9월 초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8월31일 1만1091원으로 정점을 기록했고, 이후 점차 가격이 하락하며 10월 들어서는 8000원대로 다시 내려갔다.

이후 겨울로 접어들면서 12월까지 6000원대와 7000원대를 오가다 올해 1월 중순 들어 5000원대로 안정세로 돌아섰다.

제주도는 이 같은 가격 급등이 지난해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이 발생한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에서 PED가 발생하면서 돼지고기 출하 물량이 줄어들었고, 그것이 가격 급등으로 이어진 것이다.

거기에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완화되며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그에 따른 돼지고기 수요가 증가한 것도 한 원인으로 제시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해 돼지고기 경매가가 최고가를 찍은 시점에는 추석을 앞둔데다 여름철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수요가 늘었는데 공급이 따라가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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