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주변 공해상에서 외국 화물선이 침몰해 20명이 실종됐다.

25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5분쯤 서귀포 남동쪽 약 148.16km(80해리)쯤에서 중국인 14명 및 미얀마인 8명 등 총 22명이 탑승하고 있던 홍콩선적 6551톤급 원목운반선 JIN TIAN호의 조난신고가 수신됐다.

이어 오전 2시41분쯤에는 위성전화를 통해 승선원 전원이 퇴선한다고 연락이 온 뒤 연결이 끊겼고, 오전 3시7분쯤에는 인근 선박이 사고 화물선이 완전히 침몰한 것을 확인했다.

오전 6시13분에서 40분쯤에는 인근에 있던 외국 상선이 사고 선박의 승선원 2명을 구조했다.

제주해경은 일본 해상보안청과 공동으로 실종자 수색 및 구조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