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대설.강풍에 24일 항공편 '전면 결항'...4만여명 발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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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대설.강풍에 24일 항공편 '전면 결항'...4만여명 발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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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비상대응체계 가동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제주도에 강풍과 대설이 내리면서 하늘길이 폐쇄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내린 많은 눈과 함께 강한 바람이 이어지면서 예정됐던 출.도착 항공기 476편이 전면 결항됐다.

지난 밤부터 순간최대풍속 20m 이상의 강풍과 함께 풍속 차이에 의한 급변풍이 발생하고 있고, 24일 새벽부터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지난 23일 밤 11시 기준 출발 총 234편(예약 승객 4만3000명) 중 70%에 달하는 162편(3만여명)이 사전 결항을 결정했고, 눈과 바람이 이어지면서, 나머지 항공편도 결국 결항됐다.

이에 따라 이날 항공편을 예약한 귀경객 등 4만3000여명의 발이 묶이게 됐다.

공항공사와 제주지방항공청은 제주공항 터미널 혼잡에 따른 승객 보호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두 기관은 항공사 결항 예정 문자에 따라 여정 변경을 위해 공항에 출영한 승객을 지원하기 위해 안내요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한편, 제주공항 체객 지원 매뉴얼에 따라 '주의' 단계를 발령해 각 기관별 조치를 당부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항공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재개되면 임시편을 증편 투입 하는 등 공항 혼잡과 승객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공항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승객들은 항공사에 예약상황과 운항현황을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고 공항으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지역은 현재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4일 강풍을 동반해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 30~50cm(많은 곳 70cm 이상), 해안지역 5~20cm, 중산간지역은 30cm 이상 쌓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풍도 예고됐다. 제주도에는 순간풍속 20m/s 이상(산지 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기온도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0도로 예상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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