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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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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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진화 /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강진화 /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헤드라인제주
강진화 /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헤드라인제주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가 밝은 지도 어느덧 보름이 지나고 있다. 

계묘년의 상징인 토끼는 다산과 풍요, 지혜와 민첩함 등 긍정의 이미지를 가진다. 무엇보다 큰 귀. 작은 소리에도 귀를 쫑긋 기울이는 모습은 ‘별주부전’에서 보듯 영리하고 지혜로운 판단력을 지닌 동물로 비춰진다.

이렇듯 올해의 상징인 검은 토끼는 곧 잘 듣는 귀, 소통하는 귀를 가진 ‘듣기’의 대명사격 동물이다.

공직자는 열린 귀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듣고 반응하는 것이 소통의 본질이라고 말이다. 열린 귀를 통해 진심으로 듣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 그 가치가 공정한 결과로 나타난다면 청렴은 결코 먼 곳에 있지 않다.

현실에 안주하기는 쉬운 법이다. 지침과 기준보다 무서운 것이 ‘관행’이라고들 한다. 오래전부터 해오던 대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쉽게 처리해버리는 것이다. 이러한 책임회피성 업무처리는 결국 시민에게 고스란히 피해를 입히게 된다. 불공정한 관행을 깨고 지침과 기준을 지키려는, 나부터의 청렴노력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공직자에 대한 신뢰는 필연적으로 따라올 것이다.  

올해는 마음껏 ‘청렴욕심’을 부려보는건 어떨까. 청렴토끼가 되어 폴짝폴짝 뛰어다니며 공정과 소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는 것이다. 작심삼일 짜리 토끼가 아닌 올한해 부지런히 청렴문화를 확산시키며 달리는 삼백육십오일 청렴토끼가 되기를 바란다. <강진화 /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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