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구급대원의 꿈을 가지게 된 소방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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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구급대원의 꿈을 가지게 된 소방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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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의 병원 실습을 마치고 소방 실습이 시작되었다. 응급실로 환자가 오기 전 현장에서의 응급처치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감과 내가 현장에서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화북119센터로 가게 되었다. 센터장님과 반장님들이 반겨주시고, 소방센터와 현장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신 덕분에 긴장을 풀고 적응할 수 있었다.

제주 화북에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자랐지만 내가 몰랐던 더 많은 응급환자분들이 주위에 생기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고, 현장 출동을 하며 교통사고, 암 말기, 낙상, 급성 저혈당 환자 등을 보게 되었다. 반장님들이 처치하는 것을 옆에서 보조하며 처치를 눈으로 볼 수 있었다. 학기 중 공부하며 봤던 여러 케이스의 환자들을 직접 현장에서 보고 이해하면서 공부할 수 있었다. 출동을 나가며 환자들을 볼 때마다 아직 내가 공부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미래에 구급 대원이 되기를 꿈꾸고, 지금 하는 공부가 미래의 환자분들 위해서 공부하고 습득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학교에서 공부할 때는 당장 눈앞에 보이는 학점, 국가시험을 대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공부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남은 1년의 학과에서의 공부와 졸업 후 구급 대원이 되고 나서도 계속해서 환자를 위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공부해야 하는 일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시민들을 안전하고 평범한 일상을 위해 언제나 달려와 주시는 소방대원분들의 헌신에 감사하고, 환자들을 위한 책임감과 사명감에 존경심을 가지게 되었다. 보람차고 과거를 되돌아보며 여러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실습시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고 도와주신 센터 반장님들과 모든 제주소방 반장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김학균 / 한라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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