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과 보람, 두 마리 토끼를 함께 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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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과 보람, 두 마리 토끼를 함께 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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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은미/ 서귀포시 공중위생팀장
한은미/ 서귀포시 공중위생팀장ⓒ헤드라인제주
한은미/ 서귀포시 공중위생팀장 ⓒ헤드라인제주

2023년 새해가 밝고 업무를 시작하기에 앞서 청렴함을 다짐하는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려온다.

굳이 청능유용(淸能有容)이나 청렴결백(淸廉潔白) 등의 고사성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청렴함은 공직자로서 마땅히 따라야 할 도리임을 누구나 잘 알고 있다.

행실이 바로 서고 탐욕을 절제하는 생활을 이어가길 명심하면 될 일이니, 본인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을 뿐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라 생각한다.

모 신문에 실린 한 어르신의 말이다.

“남편은 젊었을 때나 지금이나 다른 사람들한테 무언가를 받는 것을 싫어했어, 내가 성실히 일한 만큼만 받는것이 당연하고 무언가를 받으면 그 순간만 달콤할 뿐이지 언젠가는 나에게 독이 된다고 절대 사양했어.”

어르신은 그런 남편이 가끔은 답답해 보이기는 했지만 정직하고 내가 노력한 만큼 돌아오는 농사일처럼 조금씩 이해가 되었고 삶의 기조가 되었다 한다.

같은 시대에 살아가는 이들의 말이기에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 호시탐탐 간을 노리는 용왕님과 거북이를 따돌리는 지혜로운 토끼처럼, 유혹의 순간들을 슬기롭게 피해 나가는 청렴한 일상에 이어 보람이라는 토끼를 함께 품어보자. <한은미/ 서귀포시 공중위생팀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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