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올해의 영어 단어, Good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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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올해의 영어 단어, Good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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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승훈 / 제주도 공보관실
강승훈 / 제주특별자치도 공보관실. ⓒ헤드라인제주
강승훈 / 제주특별자치도 공보관실. ⓒ헤드라인제주

영어사전 출판사에서 해마다 연말이 되면 올해의 단어를 발표한다. 올해의 단어는 시대의 흐름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작년과 재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와 관련된 단어가 많았다.

콜린스 사전이 뽑은 2022년 올해의 단어는 영구적 위기를 뜻하는 ‘퍼머크라이시스(permacrisis)’다. permanent(영구적인)과 crisis(위기)의 합성어로,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등 불안과 불안정이 지속되는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

옥스퍼드 사전은 사회 규범을 따르지 않고 고의로 나태하고 뻔뻔하게 행동하는 ‘고블린 모드(goblin mode)’를 올해의 단어로 발표했다. goblin(마귀)과 mode(방식)의 합성어로,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 이후 일상으로의 복귀를 원치 않는 사람들을 표현하는 데 주로 사용됐다.

메리엄 웹스터 사전은 타인의 심리를 조작해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를 나타내는 ‘가스라이팅(gaslighting)’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가짜뉴스와 음모론이 넘치는 사회상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12월 5일은 팬데믹을 선언한 지 1,000일이 되는 날이었으나 아직도 코로나19는 종식되지 않았으며, 요즘은 독감과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내년에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어, ‘goodbye’가 올해의 단어가 되면 좋겠다. goodbye의 어원은 ‘God be with you(신이 당신과 함께하길)’로, 축복을 빌어주는 의미였다. 2023년에는 ‘굿바이 코로나’라고 말하며 그동안 고생한 사람들의 축복을 빌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 <강승훈 / 제주도 공보관실>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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