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제주도정 조직개편안 통과...정기인사 준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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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제주도정 조직개편안 통과...정기인사 준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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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조직개편' 행정기구설치 조례안 가결
원안 골격 그대로 유지...1월 정기인사부터 적용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첫 조직개편안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를 통과하면서,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 준비작업도 본격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2일 오후 2시 제4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행정자치위원회 사전 심사를 거쳐 올라온 '제주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상정해, 가결 처리했다.

개편안은 재석의원 39명 중 37명 찬성, 2명 반대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이 조직개편은 내년 1월 정기인사 때부터 적용된다. 제주도는 새로운 조직개편 틀에 맞춰 인선작업에 바로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의회를 통과한 조직개편안은 제주도에서 당초 제출한 원안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다만 상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부대의견으로 11건이 제시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노동계에서 강력한 반발이 있었던 '노동전담 부서' 설치와 관련해서는 '노동전담부서 설치를 위해 노동계와 소통 및 조직신설 방안 검토'를 주문했다.

부서 명칭 등과 관련해서는, △'아동청소년과'를 '아동보육청소년과'로 변경 검토 △'교육지원과'를 '평생교육정책과'로 변경 검토 △'경제정책과'를 '경제일자리정책과'로 변경 검토 △통계 관련 부서간 업무연계 강화 및 통합 방안 검토 △제주시 식품관리 담당과 업무에 식품정책 전담팀 신설 검토를 제시했다.

또 △행정부지사-정무부지사 소관 실국 불균형 및 정무부지사 본연의 목적과 기능수행 영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소관 실국 사무 합리적 조정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등과 연계한 균형발전 정책의 연속성 확보와 15분 도시 정책과의 연계.정합성 등을 고려한 사무조정 및 명칭변경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업 발전을 위해 축산 지원 및 단속 사무의 연계.통합 강화 검토 등도 부대의견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사무 통폐합 등 조치와 기존 업무.조직 정비 및 인력 재배치를 통해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해 과소팀 운영 최소화 △공공정책연수원 직제와 연계해 특별자치 역량 강화 및 타 시.도 공무원 연수기능 확대를 통해 특별자치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직 설계방안 강구도 제안했다.
 
한편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첫 조직개편안은 제주도 본청은 현행 15실·국 체제를 유지하면서 직속기관, 사업소 4급 기구를 재배치해 과·담당관 직제를 60과에서 62과로 재편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제주시는 인구 50만명 시대의 행정 수요 대응 차원에서 1국 2과가 확대되고, 서귀포시도 1과가 늘어난다.

공무원 정원은 동결 기조 아래 43개 읍면동 맞춤형복지 인력 등 행정시의 사회복지 및 대민서비스 필수 인력을 중심으로 도청 7명, 도의회 3명, 제주시 22명, 서귀포시 5명 총 37명을 증원한다.

우선, 정무부지사 소관인 공보관을 도지사 직속 대변인으로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도정의 정책 기조와 입장 등을 정확하게 알리는 소통 창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도지사 직속의 소통혁신정책관은 4급 부서로 기능을 조정, 소통청렴담당관으로 재편하면서 직소 민원 등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지역경제 컨트롤타워로 재편되는 '경제활력국'은 실물경제 정책과 기업 투자, 소상공인 지원, 수출 확대, 일자리 등을 총괄 전담하는 기능을 맡게 된다.

신설되는 '도시균형추진단'은 도시계획의 패러다임을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 실현과 지역 간 균형 성장 등을 총괄하게 된다.

디지털 경제 전환을 선도할 혁신산업국은 민선 8기 도정의 신성장 전략산업인 수소경제와 미래에너지, 도심항공교통(UAM), 우주산업 등을 중점 육성한다.

복지가족국은 영유아에서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로 촘촘한 복지정책 수립 및 실행 조직으로 거듭난다. 행정부지사 직속의 성평등여성정책관은 여성 업무를 총괄하면서 역할과 기능이 확대된다.

빨라지는 기후변화 위기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환경보전국을 '기후환경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지속 가능한  보전·관리 정책 수립 및 실행 체계를 재정비한다.

제주관광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해 관광국을 '관광교류국'으로 변경, 세계 주요 도시·국가와의 교류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 체육, 평생교육을 연계해 활력 넘치는 문화·교육 도시를 조성하고자 '문화체육대외협력국'을 '문화체육교육국'으로 변경한다.

인재개발원은 '공공정책연수원'으로 기관명을 바꾸고 공무원 교육은 물론 전국 지자체 및 연구·공공기관 직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정책 투어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1차산업인 농축산 분야에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농업 확대와 식품산업 육성 등을 위해 '식품산업과'와 '감귤유통과', '친환경축산정책과'로 명칭을 변경한다. 해양수산국은 현행 직제를 유지하면서 해양수산 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인프라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비 역할·기능 강화가 요구되고 있는 보건환경연구원에 보건환경연구부를 신설한다.

서울본부는 중앙협력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정부 부처와 국회, 국책기관 및 기업 등과의 대외협력 기능을 강화한다.

행정체제개편위원회에서 도민 공론화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행정 지원이 필요함에 따라 이를 맡을 '행정체제개편지원팀'을 신설해 운영한다.

제주시는 인구 50만명에 걸맞은 행정 수요를 고려해 경제일자리국과 일자리에너지과, 장애인복지과를, 서귀포시는 공립미술관을 각각 신설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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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2-12-24 13:35:00 | 14.***.***.188
도청 공항추진단
성산출신 승진 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