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교육청 조직개편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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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교육청 조직개편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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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의견 없이 원안 의결
20일 열린 제412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회의. ⓒ헤드라인제주
20일 열린 제412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회의. ⓒ헤드라인제주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체제의 첫 조직개편안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상임위원회 관문을 넘어섰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창식)는 20일 제412회 임시회에서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제주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및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을 심의하고, 원안 의결했다.
 
조직개편안 주요 내용을 보면, 교육청 본청 조직은 현행 '1실 2국 2담당관 13과 1추진단' 체제에서 '1실 3국 2담당관 15과' 체제로 확대 재편하고 있다.

제주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 위상에 걸맞은 체계적 안전 관리 및 정서·복지 지원 확대와 미래 교육에 대응하는 학교 공간 조성 기능 강화를 위해 '안전복지국'을 신설했다.

안전복지국은 기존 교육시설과를 그대로 두면서, 기존 안전복지과를 '안전관리과'로,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을 '정서복지과'로 각각 개편하는 방식으로 편제됐다.

부교육감 소속이던 소통지원관은 교육감 직속으로 변경했다. 참여와 공감의 교육정책 추진에 필요한 교육공동체와의 폭넓은 소통을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교육국 소속의 과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AI·메타버스 등 디지털 교육과 진로·환경 교육 강화 필요성에 따라 미래인재교육과를 '창의정보과'와 '진로환경교육과'로 분리·신설했다.

'진로.환경교육과'는 미래역량 함양 진로교육 및 산업수요 변화에 대비한 직업교육 내실화와, 제주 생태환경 가치 인식 및 실천 중심의 생태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를 맡으며, 하부 직제로는 진로직업교육을 비롯해 환경.예술교육, 돌봄.방과후 학교 등의 업무를 맡는 3개 담당이 편성된다.

'창의정보과'에서는 기존 창의융합교육과 정보보호 뿐만 아니라 '스마트정보교육' 팀이 추가된다.
 
교육국 직제에서는 기존 '학교교육과'와 '교원인사과'를 '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로 각각 개편했다. 

유아․특수 및 초등부터 고등까지 교육과정 전체를 담당하고 있는 학교교육과의 비대화를 해소하고, 학교급별에 맞는 체계화된 학력신장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맞춤형 학력향상 지원을 위해 본청에는 '기초학력지원센터', 각 교육지원청에는 '학습종합클리닉센터'가 설치된다.

제주미래교육연구원은 수행 사무에 알맞게 기관명칭을 '제주융합과학연구원'으로 변경하고, 정보시스템부를 신설해본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정보 인프라 관리 기능을 연구원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제주도서관은 체계적인 독서 프로그램 운영 및 교육지원을 위해 교육지원청 소속 5개 도서관을 제주도서관 분관으로 하고, 지난해 증축 개관한 어린이도서관의 체계적 운영을 위해 제주도서관에 '독서문화부'를 신설했다. 

본청 교육시설과에 '미래시설추진담당'을 신설하고, 각 교육지원청에는 '시설기획담당'을 신설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은 현행 1473명에서 1533명으로 변경되면서 60명이 증원된다. 일반직은 학교 현장 지원 강화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및 코로나 이후 기관 운영 활성화 등을 위해 39명을 증원하고, 교육전문직원은 기초학력 향상 지원, 미래교육분야 사업 강화 및 다문화교육 활성화 등을 위해 21명을 증원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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