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국민의힘 고태민 의원(애월읍갑)은 20일 열린 제412회 임시회 회의에서 감귤 및 월동채소가 집중 출하되는 시기에 물류비 인상 및 하처거래 물류비 지원사업 일몰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2020년에 해상컨테이너 당 비용이 36만원이었던 것이, 올해에는 51만원으로 3년사이에 41.6%인 15만원 인상됐다"며, "2021년과 올해 각각 3만원, 4만원이 인상됐으며, 최근 화물연대 파업과 맞물려 8만원이 인상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육지부는 컨테이너 비용에 변동이 없는데, 제주도만 15만원이 인상된 것에 대해 해운사가 담합한 의혹은 없는지 점검을 했어야 한다"며, "화주, 컨테이너 사업자 등과 간담회를 통해 사유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가락동 시장의 "하차거래 물류비 지원사업"의 일몰됨에 따라 연간 18억~20억의 지원이 중단되면, 물류비 부담은 고스란히 농가의 몫으로 돌아가게 된다"며, "감귤, 월동무, 양배추, 조생양파가 집중출하되는 시기인만큼 물류비 인상으로 인한 농가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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