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민 의원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민자 적극 유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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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민 의원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민자 적극 유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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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민 의원. ⓒ헤드라인제주
고태민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고태민 의원(애월읍갑)은 7일 열린 제411회 제2차 정례회 회의에서 민간이 출자했지만 사업추진이 부진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대해서 민자유치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11월 30일에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새정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 계획안에 제주국제컨벤센터 주식처분이 한국관광공사의 자산 효율화에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1년 12월 말기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발행주식 총수는 4009만5644주로, 제주도가 지분율 65.81%로 최대주주"라며 "한국관광공사 14.48%, 법인주 17.23%, 개인주 2.32%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관광공사 소유의 주식은 580만 5000주에 액면가 5000원을 적용하면 약 290억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2021년도 자본총액이 1755억원으로 전년도보다 279억원 자본잠식이 심화되고 있고, 단기차입금도 전년도보다 20억원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최근 5년간 영업이익 누적 적자액도 245.3억원으로, 대구 엑스코 90.8억원 적자, 일산 킨텍스 188억원 적자에 비해 적자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렇게 적자에 허덕이는 비상장 기업의 주식을 매입할 기업은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 한국관광공사는 2008년과 2012년에도 지분매각을 추진했으나,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는 "한국관광공사가 지분매각을 추진하게 되면, 제주도에서도 보유 주식 매각을 추진해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해 제2컨벤션 등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민간자본 유치와 더불어 MICE 산업의 트렌드와 시장 변화에 맞게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적응력을 갖추어야하며, 이를 통해 시장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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