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을 뒤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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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을 뒤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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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동철/ 서귀포시 정방동주민자치위원장
한동철/ 서귀포시 정방동주민자치위원장 
한동철/ 서귀포시 정방동주민자치위원장 

“주민자치위원회가 무시거꽈?” 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주민자치위원회에 위촉되고 또 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아무것도 몰랐던 내가 여러 가지 사업과 봉사활동을 통해서 참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되었다.

임기 2년에 2년을 연임한 4년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였지만 나에게는 너무도 빨리 지나가 버렸다. 돌이켜보면 세 번의 주민자치 박람회에 참가하였고, 또 다양한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주민들에게 다가갔고 그 작품들을 가지고 작품발표회와 전시를 하게 되었다.

주민자치 위원들이 직접 들려주는 정방동의 이야기를 듣고 상상 속 「정방동 사계(四季)를 담은 어린이 그림·동시 짓기 대회」를 개최하였고, 차세대 예술인을 육성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어린이 예술 교육 프로그램인 「정방동 어린이 문화학당」을 개설하여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맞춰 발 빠르게 신년 인사회, 정례회의 등을 비대면 영상으로 개최하였고, 정방동 랜선 여행을 통해 정방동의 숨겨진 명소를 주민자치 위원들이 직접 참여해서 소개하기도 하였으며, 주민과 함께하는 시와 음악의 밤 행사를 매년 개최하여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마을을 만들어 갔다.

이러한 온라인 활동으로 정방동주민자치위원회가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제20회 전국 주민자치 박람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특별공모 부문에서 자치분권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방역 활동에 힘쓰는 한편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교통 불편 사항 이행 요구를 하여 많은 문제점들을 해결 하였고 여러 가지 사업과 봉사활동은 주민자치 위원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하였다.

다양한 교육과 워크숍 등을 통해 주민자치의 기능과 역량강화에 많은 노력을 한 결과 지금은 “주민자치 위원회가 무시거꽈?" 라는 물음에 스스럼없이 대답할 수 있는 주민자치 위원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앞으로도 비록 위원장으로서의 임기는 끝났지만 위원으로 남아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행복하고 살고 싶은 예향의 마을.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정방동을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한동철/ 서귀포시 정방동주민자치위원장 >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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