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90억대 중고 외제차 사기행각 딜러 1명 추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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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90억대 중고 외제차 사기행각 딜러 1명 추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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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빌려주면 수익" 130여명 피해...공범도 속았다

지난해 제주에서 적발된 190억원대 중고 외제차 사기사건에 가담했던 또 다른 딜러가 추가로 검거됐다.

제주경찰청은 외제차 딜러 ㄱ씨를 사기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ㄱ씨는  2020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57억원 상당의 외제차 79대를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검거된 일당들과 함께 차량 명의를 제공해주면 외제차를 출고해 수출 후 수익을 내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는 피해자들 명의로 출고한 외제차를 매수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대포차 등으로 유통해 뒷돈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ㄱ씨는 이번 사건의 주범인 ㄴ씨(구속)에게도 실제 선수금이 전혀 필요하지 않으나 "선수금이 필요하다"고 속여 돈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는 130명, 피해액은 190억원에 달하고 있다.

제주경찰은 앞서 이 사건 범행에 가담한 10명을 검거해 이 중 6명을 구속했다. 이번에 추가 검거된 ㄱ씨를 포함하면 범행 가담자는 총 11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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