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자율학교 정책 도민 혼란...김광수표 '새로운 방식'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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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자율학교 정책 도민 혼란...김광수표 '새로운 방식'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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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용 의원 "새롭게 설계하는 '다양한 방식', 기존과 어떤 차별점?"
김광수 교육감 "제주특별법 특례 방안 연구...IB고교 확대 없을 것"
22일 교육행정질문을 하고 있는 하성용 의원. ⓒ헤드라인제주
22일 교육행정질문을 하고 있는 하성용 의원. ⓒ헤드라인제주

교육감이 바뀔때 마다 '제주형 자율학교' 정책이 매번 바뀌면서 도민들이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2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11회 제2차 정례회 교육행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하성용 의원(안덕면)은 "요즘 언론으로 접하는 제주형 자율학교에 대한 논의는 도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며 "도민사회 내 혼란을 종식시킬 수 있는 분명한 로드맵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하 의원은 "'다혼디배움학교', 'IB학교' 등 제주형 자율학교의 운영 목표로, 작은학교 및 읍면지역 학교 활성화를 말하곤 한다"며 "다혼디 배움학교의 재지정, IB학교의 신규 지정 등이 논의되고 있는데, 이것이 기존의 제주형 자율학교의 유지인지, 또는 새로운 형태의 자율학교인지 혼란스럽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광수 교육감께서는 선거과정에서 '김광수표 제주형 자율학교'를 내세웠고,  '당선 100일 인터뷰'에서도 '제주특별법 특례를 활용해 제주의 실정에 맞는 다양한 방식의 제주형 자율학교를 운영하겠다'고 하셨다"며 "이것이 기존의 제주형 자율학교와 어떠한 차별점을 갖고 있는 것인지 이해가 어렵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제주특별법 상 특례를 실제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분명한 방법론 속에서 제주형 자율학교가 나아갈 길을 고민하시고 도민사회 내 혼란을 종식시킬 수 있는 분명한 로드맵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제주특별법에 근거한 교육 특례를 활용한 특례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자율학교 연구교육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면 이걸 포함시킨 말 그대로 자율적인 학교 제주형 자율학교를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또한 IB학교의 경우에도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학교는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올 10월에는 성산 표선 지역에 초등학교에서 신규 신청한 내교를 아이비 학교로 지정했다"며 "그렇지만 고등학교는 절대 확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3년 시작되는 제주형 자율학교는 학교마다 지역과 학교의 여건을 반영한 차별적인 교육과정이 운영되도록 하겠다"며 "명칭과 관련해서도 새롭게 다른 이름을 쓰는 것이 아니라 특별법에 나와 있는 제주형 자율학교라는 명칭을 사용해 학교에서 어떤 특색 있는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는지 드러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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