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수도 유수율, 전국 평균 절반 수준...관리 하나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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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상수도 유수율, 전국 평균 절반 수준...관리 하나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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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근 의원 "상수도 유수율 제고사업 투자대비 효과 의문"
18일 열린 제411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을 하고 있는 이남근 의원. ⓒ헤드라인제주
18일 열린 제411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을 하고 있는 이남근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이남근 의원(비례대표)은 18일 진행된 제411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제주도의 유수율과 누수율은 제주도의 상수도 관리 실태를 보여주는 바로미터"라며 "도민들께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환경부의 2020년 상수도 통계에 의하면 전국 평균 유수율은 85.7%인데, 제주는 48.8%로 대략 절반 수준"이라며 "누수율도 전국 평균 10.4%인데, 제주는 41.3%로 4배 가량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최근 상수도 유수율 제고사업 목표 85% 달성기간을 2025년에서 2027년으로 2년 연장했고, 사업비도 당초 3934억원에서 8816억원으로 224% 증가된 계획으로 수정했다"며 "과연 투자 대비 효과가 나올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도민들께 유수율 제고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납득시켜달라"며 "기한 내 목표 달성 가능 여부에 대한 지사님의 계획과 의지를 말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저도 취임하고 나서 가장 난감했던 문제 중에 하나가 유수율 문제"라며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고, 또한 적기에 국비 확충도 하지 못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당초에 유수율에 대한 통계 산정을 잘못해서 환경부에 1단계 지원사업에서 제주도가 배제됐던 사례가 있다"며 "이 사례에 대해서 분명하게 기획재정부의 상황 설명을 하고 있고 2단계 사업에서는 저희도가 우선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국비 절충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 환경부 1단계 노후지방 상수도 정비 사업에 350억 원이 확보가 되었고요 2단계 노후지방 상수도 정비 사업에 5630억 사업비 반영을 위한 절충이 진행되고 있다"며 "유수율 시급성을 감안해서 2단계 노후지방 상수도 정비사업 시행 이전, 2023년에 노후관 정비 신규 사업 국비 100억 원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사업 목표 달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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