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영훈 지사, 도시기본계획 제2공항 명시 속내는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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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영훈 지사, 도시기본계획 제2공항 명시 속내는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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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도시기본계획(안) 중 토지이용계획. <자료=제주특별자치도>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기본계획(안)에 포함된 토지이용계획. <자료=제주특별자치도> ⓒ헤드라인제주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1일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기본계획(안)에 제주 제2공항이 명시된 것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오영훈 지사의 진짜 속내는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은 "도시기본계획(안)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토지이용계획에서 제주동부 생활권의 제2공항 및 스마트 혁신도시 조성을 고려한다고 작성이 됐다"면서 "즉 제2공항 배후도시를 동부권 거점으로 삼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기서 오영훈 지사의 오락가락하는 속내가 발현되며 우리 도민사회를 가히 농락하는 대목을 엿볼 수 있다"고 꼬집었다.

또 "계획(안)에는 스마트 혁신도시와 제3차 국가산업단지 등 제주 제2공항 배후 복합도시 조성 계획 면적을 시가화 예정용지에 반영하는 내용이 담겼다"며 "도시규모가 커지는 것을 대비해 개발공간을 미리 확보하는 시가화 예정용지를 2040년까지 37.19㎢로 도출한 것으로 나와 있는데 도시지역 편입 추가계획을 설명하는 항목에 명확하게 제2공항이라는 단어가 명시됐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오 지사는 '원희룡 장관이 만나주지 않는다. 공항시설 확충은 필요하지만 제주공항을 확충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조건이다'라는 말을 하고 다니며 시이불견(視而不見)식 회피로 늘 핵심을 피해갔다"라며"심지어 정석비행장 대안론도 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제쯤이면 도민들이 제주 제2공항 갈등의 터널을 지날 수 있을지, 언제까지 도민들이 고통의 인내를 감내해야 하는지 그 기다림의 끝은 언제인지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고 힐난했다.

또 "찬성과 반대 측을 넘어, 관련 공무원과 지역단체, 제2공항 예정지인 서귀포시민을 비롯한 제주도민 등 모든 제주의 공동체가 흔들리며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며 "오 지사는 표심에 흔들리며 오락가락의 행보를 이제는 멈추고 다음 선거가 아닌 다음세대를 위한 결단으로 제2공항에 대해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아니면 제3의 대안론을 구상하고 있는지 본심을 도민께 속 시원하게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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