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제주항공 주식매입' 계획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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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제주항공 주식매입' 계획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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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행자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사보류'
3일 열린 제주도위회 행정자치위원회 회의. ⓒ헤드라인제주
3일 열린 제주도위회 행정자치위원회 회의.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에 50억원 상당의 제주항공 주식을 매입하려 했으나, 제주도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3일 열린 제410회 임시회 회의에서 2023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주)제주항공 주식매입)을 심사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않고 보류했다.

이 계획안은 내년도 예산에 제주항공 주식 매입을 위한 예산 50억원을 반영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당초 제주도는 제주항공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유상증자에서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는 방안도 검토 했으나, 추가경정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반영하지 못하는 등 물리적으로 신주인수가 어려운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대신 내년도 예산을 반영해 제주항공 주식을 인수하는 방향으로 내부적으로 결정하고, 이번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제출했다.

그러나 도의회는 제주도가 제주항공 주식매입을 통해 투자를 할 뿐, 이로 인한 도민들의 이익이 적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강철남 위원장은 "제주도와 제주항공간의 협약에 따르면 제주도가 더 많은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데, 지금은 제주도가 제주항공에 끌려다니고 있다"며 "제주항공과의 협상력을 강화해 도민들이 더 이익을 볼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하기 위해 이 계획안에 대한 심사를 보류했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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